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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문화유산

동학의 본거지
동학이란?

조선 말기 수운 최제우가 제창한 동학은 서학에 대항하여 새롭게 대두된 보국안민 정신을 내포하는 민족고유의 신앙이다. 당시 사회의 지배적 윤리인 주자학과 양반의 사회질서를 부정하고 만민평등의 인내천을 부르짖으며 지상천국을 예언하는 한편 반봉건적 민주적 평등 사상을 내세운 민족주의적 종교이다. 1922년 총독부의 공인을 얻는 한편 이때부터 1933년까지 대대적인 경전 간행 사업을 벌여 40여책에 이르는 가사집을 간행했다. 그러나 정부와 일제의 탄압으로 교세가 급격히 위축됐고, 지금은 명맥만 남은 상태이다.

상주 동학교당

경북 상주시 은척면 우기1리 728번지의 동학교당은 남접 대도주 김주희 선생(1860~1944)이 교세 부흥을 위해 1922년 건립한 동학본부 건물이다.

동학교당은 지난날 국가지정전통건조물 제10호(1987. 4. 1)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지방문화재 민속자료 제120호(1999.12.30) 지정되었으며, 교당의 유물은 민속자료 제111호(1995. 3. 3.)로 지정되었다. 또한 용담유사, 동경대전 등 낯익은 동학경전부터 복식, 인장, 교기 등 동학교 초기 유품이 총177종 1,084점에 달하며 지난 1998년에는 동학교당 유물전시관을 임시 개관해 지금도 동학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동학교에 관한 유물보존은 전국적으로 유일한 자료이다. 상주시는 제2전시관을 건립하고 주차장 진입도로 등을 정비한 뒤 2003년께 동학교 전시유물관을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전시기념관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지만 동학교당은 여전히 국내 동학교의 성지이며,‘8대헌성’이라 불리는 제사를 김씨와 주위 신자들이 꼬박꼬박 열어 교당의 구실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현재의 소유자는 김주희의 손자 김정선씨(52)이며 동학교당은 목조초가 건물 5채로 이뤄진 전형적인 전통 가옥이다.

특히 이곳은 건물은 독특한 양상으로 태극체 또는 음양체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유물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동학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어, 이는 조선의 동학 연구에 크게 기여할 자료들이다.

상주동학교당에 보존되어 있는 동학교에 관한 유물로, 총 177종 1,084점에 이른다.

동학은 조선 철종 11년(1860) 최제우가 창시한 종교로서, 처음엔 서민층에 널리 유포된 단순한 신앙형태이었으나, 나중에는 사회개혁운동의 주체로 변모되어 민족운동의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되었다. 2대교주 최시형을 거쳐 3대 손병희에 이르러서는 내부의 대립이 심화되어 30여 개의 교파로 나뉘고 각기 독립된 교당을 설립하였다.

1922년 김낙세 부자의 노력으로 설립된 상주동학교당은 대대적인 간행사업을 벌이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편 끝에 상주, 문경, 안동 등 경북을 중심으로, 충청도 강원도에까지 교세가 이르게 되었다. 이 교당에 소장된 유물은 동학 경전을 비롯한 전적류 131점, 동학경서나 가사 등을 나무에 새긴 판목 792점, 의복류 31점, 교기와 인장 등이 130점 남아 있다.

동학교 내에서 상주동학교당의 지위와 성격을 밝힐 수 있고, 동학 연구에도 기여하는 유일한 자료이다.